어느 마을에 푸줏간이 있었어요.
푸줏간 옆에는 보살 할머니 한 분이 살고 계셨어요.
그 푸줏간주인의 짐승은 죄도 없이 죽어갔어요.
어느 날,보살 할머니가 푸줏간 주인에게 말했어요.
"주인장,그 일을 그만 두는 것이 어떻겠오??"
그러나 푸줏간 주인은 보살 할머니의 충고를 무시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이었어요.그 날은 오후 늦도록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굼금한 할머니는 옆집으로 갔어요.
푸줏간 주인은 우리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돼지 때문에 짐땀을 빼고 있었어요.
할머니는 돼지가 왜 저런지 알아버려고 우선 하얀 종이 한 장을 가져와서
그 종이를 반으로 나눠 푸줏간 주인 부모님 이름을 각각 적어 우리 앞에
그 종이를 따로따로 붙여보았어요.
푸줏간 주인은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하였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돼지가 천천히 걸어 나오는 것이였어요.
그러더니 어머니 이름 앞에 서서 꿀꿀 댔어요.
그러자 할머니께서 저 돼지가 바로 푸줏간 주인의 돌아가신 어머니 였어요.
푸줏간 주인은 기겁을 하며 놀랐어요.
할머니께서 이 일을 그만 두고 부처님 앞에 잘못을 비라고 하며 돌아갔어요.
그 다음날,푸줏간 주인은 가게 문을 닫고 절로 들어가 스님이 됐어요.
그 후, 푸줏간 주인은 아주 훌륭한 스님이 되었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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